자작시

문명의 비극

靑思 김성학 2011. 5. 27. 18:18



문명의 비극 靑思 김성학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시골은 이웃간에 대문 없이 살았어도 밤손님 걱정없이 살았었다 지금은 어떤가 집대문 열쇠도 2중 3중 안전장치 은행일에도 비밀번호에 개인정보 입력 인터넷 뱅킹엔 2중 다중의 보안안전장치 이마저도 해킹 당하는 세상 한 발짝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면 앞을 가로막고 서있는 쇠문들... 휘황찬란한 문명의 그림자 사회는 물론이요 이웃끼리도 못믿는 세상 심지어 먹거리조차 안심 못하게 하는 황금에 눈먼 사악한 무리들 혈족간에도 이익 앞에 서슬 퍼래지는 세상 무엇이 이토록 불신만 키우는 회색빛 콘크리트 벽속으로 숨어들게 하는가 머리은 커지고 가슴은 작아지고 이기주의가 판치는 담장안엔 도덕군자는 출입금지다 황금집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담장안을 기웃거릴라치면 황야의 무법자의 쌍권총이 두 눈에서 불을 뿜어대는 세상 벽을 허물자 담장을 허물자 외치는 목소리는 허공을 맴돌 뿐 산바람 들바람은 도시를 휘돌아 가니 뜨거운 열기 속에 신음소리 높아만 간다. 2011,5.27

 

#황야의 무법자의 쌍권총=보안시스템(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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