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청풍호수

靑思 김성학 2011. 5. 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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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수 靑思 김성학 비구름은 산허리를 휘감다 청풍호수에 비를 흩뿌리고 수줍게 천년비경 감춘 채 숨박꼭질 한다 태고적 풋살스런 모습 살짜기 비추고 사라지는 구름의 유영 따라 탄성이 메아리친다 물살 가르며 미끄러지는 유람선 선상에 서면 서로 손을 내밀어 가슴에 안기는 기암괴석 청풍명월 청풍호수 천하절경에 도취해 하얀 물거품 토해내며 쪽빛 강물 위를 신나게 달린다. 201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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