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그립다
靑思 김성학
붉은 노을 익어가는
황혼길 걷는 나그네
발걸음이 예전같지 않구려
소쩍새 슬피우는 소리
실개천따라 흩어지면
소꿉장난하던 고향이 그립다
민들레 홀씨되어
바람따라 흩어진 친구들
타관객지 정붙여 살지라도
친구도 나처럼
늘 고향 꿈꾸며 살겠지...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언젠가 돌아가리라
가슴으로 다짐한 세월
하얀 달빛 아래 물드니
귓밑머리만 하얘지누나.
20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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