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사랑 꽃씨 뿌리고 간 당신 靑思 김성학 내 가슴에 한움큼 사랑 꽃씨 뿌리고 간 당신 겨우내 숨죽이며 칼바람에 다칠세라 가슴에 불지피고 어둠을 밝히는 촛불되어 그 곁을 지키고 지키었네 잔설이 녹고 햇살이 눈부신 날 푸른잎 위로 예쁜꽃 피워 그윽한 향기 내게 주고 고운 가슴에 분홍꿈 자라 파란 하늘을 훨훨 날아라 꽃향기에 취해 아름다움에 취해 내 작은 두 팔 내저으며 나비되어 당신을 따라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