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회양목

靑思 김성학 2011. 3. 23. 22:01


 

회양목 靑思 김성학 겨울에 송죽만 푸른게 아니다 작은 키에 야무진 회양목도 푸르다 돌틈에 앉아 수줍게 노란꽃 피우고 햇살 부서지는 하늘을 보며 새봄을 먼저 노래하는 회양목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아 화려한 꽃은 아니어도 늘 푸름 간직한 고운 미소가 햇살 가득 담은 봄볕처럼 포근하다 단단한 몸매에 야무진 모습 온갖 일 척척 해내시던 지난 날 어머님 생각에 조용히 곁에 앉아 향기를 맡는다 20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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