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기다림2 靑思 김성학 나는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핀 한송이 꽃입니다 아침에 해가 떠서 저녁에 해가 지도록 당신을 기다리는 꽃입니다 사나운 비바람치는 날이면 내가슴은 파도되어 하염없이 바위만 때립니다 파도에 밀려오는 그리움으로 바위에 새겨지는 보고픔에 가슴은 까맣게 탑니다 차라리 오늘은 붉은 노을이 없는 까만 하늘이기를 빕니다 별들의 노래소리 들으며 당신꿈에 잠들고 싶습니다 20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