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잔설 녹는 산길 靑思 김성학 잔설 녹아 내리는 산길에는 날까로운 발톱을 숨긴 맹수가 산다 흙먼지 푸석거리는 마른 흙으로 위장한 산길에는 날까로운 이빨을 숨긴 맹수가 산다 겉모습 멀쩡하다고 속마저 다 멀쩡하지 않기에 세상은 양면의 동전같다 했으니 잘 헤아리며 살 일이다 2011.2.21 맹수=얼음박힌 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