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봄비에 생동하는 봄

靑思 김성학 2011. 2. 27. 15:44 
    봄비에 생동하는 봄
                 靑思 김성학
안으로 숨기고 숨기던
한겨울 인고의 시간 속 
화사함 꿈꾸던 생명의 숨결
봄비소리에 기지개 켜고
봄비에 젖어드는 대지는
새봄 축제를 준비한다
조용히 땅을 박차고
일어서는 새싹의 기운
봄햇살 따라 하늘을 향하고
눈시린 초록의 융단 위에
무지개빛 꽃들이 피어나면
물안개 가르는 새소리
호수에 가득해지고
벌나비 축하 비행속에
봄의 향연은 절정이리
죽어가던 생명도
땅 기운에 되살아 나는
놀라운 생명력을 주시는 
대지는 위대한 어머니요
생명의 보금자리다.
2011.2.27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꿀벌역   (0) 2011.03.03
찬란한 봄은  (0) 2011.03.03
참삶을 위한 땀방울  (0) 2011.02.19
내 심장소리 전하고 싶다  (0) 2011.02.15
개울 물소리  (0) 2011.02.06

'자작시'의 다른글

  • 현재글봄비에 생동하는 봄

관련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