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삶을 위한 땀방울
靑思 김성학
이성을 망각하고
욕망만 불태우는 사랑은
시간이 흐르면
시들어 가는 장작불처럼
하얗게 변해가고
샛별처럼 빛나는 이성으로
영혼까지 사랑하는 사랑은
늘 태양처럼 함께하며
사랑의 온기로 생동할 것입니다
현란한 조명 속에서
화려한 가면을 쓰고
순간의 쾌락을 추구하는
이글거리는 눈에 현혹되어
욕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관능의 몸부림을 즐긴다면
밤이 지나고 새벽이 되면
태양을 직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순간의 만족에 안주할 것인가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순간의 욕망을 자제할 것인가
인간은 내일의 행복한 꿈을 위해
쾌락을 위한 땀방울보다는
참삶을 위한 땀방울을 흘러야 합니다.
20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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