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사루비아 사랑

靑思 김성학 2008. 8. 18. 07:48

        사루비아 사랑 靑思 김성학 태양처럼 뜨거운 정열 한여름 가슴에 품고 굳게 다문 입 열면 농익은 붉은 미소 용암처럼 흐른다 숨이 멎을 것 같은 선홍색 사랑으로 가슴 불태우며 죽음도 두렵지 않은 정염의 불꽃으로 으스러지도록 껴앉는다 말보다 달콤한 몸사위로 눈빛보다 뜨거운 손사위로 뜨거운 입김 가슴깊이 들어가면 붉은 피 용솟음 친다 동해바다 일출보다 붉고 출렁이는 파도보다 높아 하늘을 가르고 바다를 갈라 우주를 유영하는 선홍색 불꽃사랑 이어라 2008.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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