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도시의 야경

靑思 김성학 2008. 4. 17. 22:29

 

도시의 야경
                글/ 푸른생각

 

해는 서산에
붉은 노을 남기고 사라지고
도시의 불빛이 하나 둘 켜져
어둠을 밝혀주는 도시의 야경
야경 속에 영혼도 불타고 있다.

 

가슴속 그리움이 용트림하며
불빛따라 유영을 한다.

그대여! 어디 계시나요?

 

불빛이 빛나는 곳일까?
어둠의 저편일까?

 

반짝이는 네온싸인 속일까?
가물거리는 가로등불 아래일까?

 

바람에 실려오는 라일락 향기
콧끝을 간지럽히듯
그대여! 꽃향기 따라 사뿐히 오시오소서.

 

황홀한 야경속에 영혼을 불태우며
사랑노래 가득 울려퍼지도록
그대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2008.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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