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야 하리 꼭 가야만 하리

靑思 김성학 2011. 7. 6. 00:26

 

가야 하리 꼭 가야만 하리

 

              靑思 김성학

 

산이 주는 보약은
산에 가야 먹을 수 있고
강이 주는 보약은
강에 가야 먹을 수 있으며
바다가 주는 보약은
바다에 가야 먹을 수 있으리

 

몸에 좋다는 보약
다 먹는다고 자연만 하랴
대자연이 주는 보약은
하늘의 기와 땅의 기로
육이 되고 영이 되나니
자연같이 푸르고 건강해지리

 

인간이 태어난 곳
인간이 건강해지는 곳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이니
자연을 찾아가는 길이
본래의 나를 찾아 가는 길
심우(尋牛)의 길이니
험난한 길이 있을지라도
가야 하리 꼭 가야만 하리.

 

2011.7.5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 숨 쉬는 천연조각이여!  (0) 2011.07.13
몽돌낭자의 꿈  (0) 2011.07.11
그리운 사랑  (0) 2011.07.03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0) 2011.06.28
연평도의 아픔  (0) 201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