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청령포 애가

靑思 김성학 2010. 9. 28. 10:18



청령포 애가 靑思 김성학 남한강 푸른 물 굽이치는 청령포는 말이 없고 망향탑 돌탑에 서린 단종의 눈물 깎아지른 절벽 타고 흘러 남한강을 이루었는가? 애끓은 피맺힌 한 관음송은 알겠건마는 물이 막고 바람이 막아 속뜰로 삭인 세월 구름 타고 전해졌을까? 사육신 충신들의 넋 가슴에 못이 되어 잠 못 이룬 서러운 밤이면 창 너머 검은 하늘에 뭍별도 서러워 한없은 눈물 흘렀으리라. 2010.9.28 / 2014.8.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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