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응봉산 개나리꽃2
靑思 김성학
600년 역사의 숨결이도도히 흐르는푸른 한강 굽어보며노란 저고리 새색시의 미소응봉산에 가득히 퍼지는 봄날
손때 묻은 앨범 속순하디 순한아기천사 미소 먹은고사리손 손꼽놀이 소리 들리고먼발치 소모시는 할아버지 목소리아지랑이 장단에 구성지게 울려 퍼진다
늘 곁에 있고픈 연인의 뜨거운 손보고 또 봐도미소가 떠나지 않는연인의 화사한 얼굴맑은 햇살 가득히 내리는개나리 숲속에 노란 연서를 쓰고 있다.
20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