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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될 수 없는 사랑 / 詩최수월/낭송 고은하

靑思 김성학 2006. 9. 20. 21:36

♡ 하나 될 수 없는 사랑 ♡ 
詩최수월/낭송 고은하
참으로 애석하구나!
나보다 더 슬피 우는
애처로운 한 마리 새가 되어
밤마다 내 창가에서
피를 토하는 서글픈 소리가
참으로 애석하구나!
시린 가슴 한쪽은 
인적없는 저 골짜기에서
매일 널 찾아 헤매고
아린 가슴 한쪽은
매일 밤 날 찾아
애달프게 우는 새가 되어
하나 될 수 없는 서글픈 사랑이
참으로 애석하구나!
어찌하여 이토록 
그리움만 겹겹이 쌓여만 가는지
천년이 흘러도 잊지 못할
비통한 이 사랑이 
참으로 애석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