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내귀한 사람아

靑思 김성학 2006. 6. 17. 02:04
 
내 귀한 사람아 / 정유찬
잠이 들 때마다
신비한 느낌으로 다가와 
나를 품어주는 사람아 
잠결에 눈을 뜨면 옆에 있어도 
또다시 더듬고 싶은 사람이 당신이다
소중한 당신은 
나와 함께 보고 느끼고 말하며
가까이 있거나 멀리 있거나 
늘 내 마음같이 행복한 노래를 부르다 
이내 까르르 웃곤 한다  
 
이상하다
당신은 참 이상한 사람이다   
이 넓은 세상 중에 
하필이면 내 가슴 속에 살고 있으니까
언제나 그 안에서 미소 짓고 있으니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해와 달이 수천 번 바뀌어도  
아름다울 영혼이고
귀하디 귀한 인연이며 
너무나도 어여쁜 당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