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정원
靑思 김성학
하늘과 맞닿은 백운대에
태극기는 힘차게 휘날리고 있다
태고적 바위에 하늘별이 내려
노란 돌나물꽃 되어
하늘전설을 이야기하고
금꿩의다리는 벗삼아 노래부르면
노랑 돌양지꽃 박수를 친다.
인수봉 돌아 흘러가는 구름이
입맞춤하고 지나간 뒤
푸른바람이 얼굴 부비며 지나간다
어머니 품속같은
널다란 바위 위에 누어
하늘정원 꽃향기 맡으며
구름이 그려주는 산수화를 본다
어느새 내마음
하늘정원에 꽃향기 되어
하늘위를 날고 있다
2008.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