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노인봉과 소금강(A)
일시:2011.10.20 09:10~14:54 ( 총13.3km 5시간44분 <점심식사와 휴식30분 포함>)
코스:진고개휴개소-노인봉-노인봉대피소-낙영폭포-광폭포-삼폭포-백운대-만물상-구룡폭포-식당암-무릉계-소금강분소
04:50에 집을 나서 동서울터미널에서 06:32 강릉행 첫차을 타고 진부터미널에 08:40도착 터미널 오른쪽 큰 길 건너에 있는
관광안내소 앞에서 택시를 타고 15분가량 걸려 08:57 진고개휴계소까지 메타요금 18,500원을 지불하였다.
09:10 산행을 시작하는데 휴계소엔 대형차들은 하나도 없고 개인적으로 온 승용차만 두어대 정도 있었다.
쾌청한 날씨에 바람도 잔잔한 가운데 나홀로 산길을 오르는 길은 흙길로 어머니같이 편안함을 주는 길이었고
산 아래엔 운무가 호수처럼 드리워져 있었으나 산 위는 이미 나목이 되어버린 앙상한 가지만이 산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조금은 을씨년스럽긴 하였으나 맑은 파란하늘 아래 포근한 날씨 탓에 산을 오르다 보니 땀이 나기시작하였다.
10:30경에 노인봉에 올라 뒤따라 오던 산객과 서로 인증샷을 교환하고 난 서둘러 소금강쪽로 발길을 옮겼다.
이 구간은 급경사길이라 주의를 하며 내려가야 했고 낙영폭포 쯤부터 간혹 보이는 단풍을 보면서 내려갔다.
낙영폭포를 지나면서 부터 단풍이 눈에 들어왔고 내려갈 수록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답게 오색단풍으로 물든
단풍길에서 소금강의 진수를 맛보며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하였다.
14:54에 소금강분소에 도착해서 조금 내려가니 여기도 먹자골목들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어 와자지컬하였다.
먹자골목길 끝에서 2시간 간격으로 있는 강릉행 303번 시내버스를 타고 40여분 쯤에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16:20 출발 동서울 무정차 버스로 19:10분경에 도착하여 20:20분경에 집에 도착, 하루의 산행일정을 마쳤던 행복한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