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스크랩] * 추석 차례상, 추석 차례지내는법 [차례상]
靑思 김성학
2011. 8. 31. 18:17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 추석 차례상, 추석 차례지내는법 [차례상]
-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제사상과 차례상의
차이
-
- 각 지방마다, 각 가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 차례상이 가지고 있는 감사의 의미는 모두 같을 것입니다.
- 차례의 기원과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차례상 차리는 법, 금기 음식등을 알아보고
- 올 명절을 보다 뜻깊고 즐겁게 보내세요~
- 차례의 기원
-
-
- 예로부터 우리 민족들은 신령이나 하늘에게 드리는 ‘제(祭)’를 많이 올렸습니다.
- 오래된 역사로부터 체계적으로 내려와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 민족만큼 제의식이 잘된 민족이 없을
정도인데요,
- 조상님의 기일마다 올리는 제사와 명절 때 드리는 차례들은
- 이런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를 대표하는 산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고유의 명절인 추석과 설날에 지내는 차례는 옛날 삼국시대서부터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 지금은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생각하기 위해 지내는 것으로 의미가 조금 변화했으나,
- 원래는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감사하고 다음해의 풍요를 위해 기원하던 하늘에 올리는 제례
의식이었습니다.
- 의미가 변질되었더라도 온 가족이 모처럼 둘러 앉아 건강한 모습을 조상에게 보이며 올 한해도,
- 내년 한해도 모두 잘 지내기를 기원드리기도 하니 아예 의미가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죠?
-
- 차례상 차리는 방법
-
- 꼭 초보 주부가 아니더라도 차례상과 제사상을 차릴 때마다
- 복잡한 상차림의 법도는 어렵기만 합니다.
- 본래 상차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성이겠지만,
-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들은 각각의 의미가 정해져있으므로 그 규정에 맞게 차리는 것이
- 올바른 상차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
- 첫 번째 줄:
- 반서갱동(飯西坑東)
:
- 산 사람의 상차림과 반대로 밥을 서쪽에 두고 국을 동쪽에 두며 수저는 가운데에다
놓음
-
- 두 번째 줄:
- 어동육서 (魚東肉西) :
- 육류는 서쪽에 놓고 어류는 동쪽에 놓음. 보통 연장자가 앉은 우측에 비싼 고기를
놓고,
- 아랫사람에게 상대적으로 싼 생선을 놓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음
- 동두서미 (頭東西尾) :
-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놓는다는 의미로 생선의 꼬리 쪽이 먹기 좋기
때문
-
- 세 번째 줄 :
- 탕류(고기탕, 생선탕, 두부탕) 등으로 탕도 어동육서에 따라 놓음
-
- 네 번째 줄 :
- 좌포우혜 (左脯右醯)
: 포(마른 건어물ex-명태포)는 서쪽 식혜(감주)는 동쪽으로 놓음
-
- 다섯 번째 줄 :
- 조율이시(棗栗梨枾)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서로 놓음
- (기타 사과나 귤 등은 순서에 관계없이)
홍동백서 (紅東白西) : 붉은색은 동쪽, 흰색은 서쪽에
놓음
-
- 사자성어를 기억해 둔다면 한결 쉽게 떠올릴 수 있겠죠?
- 이처럼 차례상을 차리게 된 이유는유교에서 유래된 제사 문화의 예법이기 때문에
- 자연의 이치인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음식을 올려놓게 되었다고 합니다.
-
- 차례상의 금기 음식
왜 어떤 음식들은 차례상에 한 번도 올라가지
않은지
- 궁금해 하신 적 있으신가요? 음식값이 비싸서? 조리하기 힘들어서? 조상님께서 알레르기가 있으셔서?
- 제사상에는 정말로 많은 공식들이 존재합니다.
- 따라서 제사상에 절대 올라가지 말아야 할 음식들도 있는 것인데요 아무리 조상님께 드리는상이라고
해도 이미 돌아가신 분들이라 영적인 존재로 생각하게 됩니다.
- 그래서 ‘귀신’이 싫어하는 음식들은 제사상에 올라가지 못합니다.
-
- ※ 복숭아
- 복숭아는 예로부터 귀신을 쫒는 과일로 알려져있습니다.
- 그래서 예전에 무당이 굿을 할때나 귀신 들린 사람들 위하여 푸닥거리를 할 때는 무조건 복숭아
나뭇가지를 사용했죠.
- 복숭아가 제사상에 올라가면 조상의 혼이 올 수 없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또한 복숭아는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여 제사의 의미와는 정반대되는 과일이라고
하네요.
-
- ※ 끝자가 ‘캄자로 끝나는
어류
- 바닷고기 중에서 ‘캄자로 끝나는 고기와 ‘어’자나 ‘기’자로 끝나는 고기가 있는데 ‘캄자로 끝나는
- 고기(멸치, 꽁치, 갈치 등)는 하급 어종으로 분류하여 조상님에 대한 예로서 최상의 음식을
대접한다는 예의에서 비롯해서 제사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
- ※ 비늘없는
어류
- 비늘없는 생선은 뱀장어 종류나 메기 등을 이르는데
- 예로부터 비늘이 없는 생선은 부정한 생선으로 구분 하여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
- ※ 고춧가루와 마늘, 소금,
팥
마늘은 유교나 불교 등 종교적 차원에서
음욕(음탕한 욕심)을 상징하여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 또한 진한 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상신이 싫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네요.
- 마늘 외에도 다른 진한 향을 가진 향료들은 제사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 또한 소금도 올리지 않는데 소금은 정화효과를 갖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옛날부터 집안에 반갑지 않은 손님이 왔다 가면 소금을 뿌렸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 팥은 유명한 귀신을 쫒는 음식으로 유명하죠~
-
- 위와 같은 음식들은 차례상과 제사상에 모두 금기시 되는 음식들이니 실수하지 않도록 꼭
기억해두세요~
- 차례 지내는 순서
- 차례는 제사보다 좀 더 간소하게 치러지게 됩니다.
- 또한 지방마다 순서나 방식이 달라 제사보다 조금 더 자유롭게 행해집니다.
- 지방마다 여러 가지 방식의 차례 방법이 있지만 대표적이고 간략적인 차례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강신 :
- 제주가 향을 피웁니다.
-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을 절합니다.
- 단 신주를 모실 경우, 혹은 묘지에서는 아래 참신(두 번을 절하는 것)을 먼저 하고 강신(향을
피워 조상신을 모시는 것)합니다.
- 묘지에서는 모삿그릇 대신 땅에 뿌려도 무방합니다.
-
- 2. 참신
:
- 기제사와 같습니다. 일동이 두 번 절 합니다.
-
- 3. 헌주
:
- 술을 제주가 올립니다.
기제사와 달리 제주가 직접 상 위에 잔에 바로 술을 따르는 것이
보통입니다.
4. 삽시정저 :
- 떡국 혹은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합니다.
- 5. 시립
:
-
- 일동이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는다.
-
- 6. 사신
:
- 수저를 거둡니다.
- 뚜껑이 있다면 덮습니다. 일동이 2번 절합니다.
-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십니다.
7. 철상, 음복 :
- 기제사와 같이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 음복은 음식을 나누면서 친척들과 조상님을 한 번 더 생각하기도 하고
- 복을 받고자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
- 지켜야 할게 많은 차례상이지만 정해진 절차에 의해서 엄숙하게 진행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 조상님들에 대한 예의와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출처 : 토지사랑모임카페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