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내 심장소리 전하고 싶다
靑思 김성학
2011. 2. 15. 22:38
내 심장소리 전하고 싶다 / 靑思 김성학
지난 세월 화려했던
호숫가 광장에
인적소리 잦아들 때에
산을 스쳐오는 바람소리
잊혀진 추억을 부른다
오고 가는 것이
길이고 시간이라지만
길따라 스친 인연들
시간속에 묻혀가고
시간속에 그리워지는
길 위의 고운 인연들
그대 그리운 시간이면
그대도 날 그리워할까
바람부는 호숫가에서
가슴을 스치는 바람결에
내 심장소리 전하고 싶다
20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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