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思 김성학
2010. 6. 17. 17:48
대둔산 우정가
靑思 김성학
비내리는 대둔산
초록물결 춤추는 기암단애에
출렁대는 금강구름다리
하늘길 삼선구름다리
초교 동창생이 어우러져 가는
가슴 뛰는 산행길이다
신선이 된 듯
대자연속 빗소리 들으며
오르는 길은
하늘로 가는 거룩한 길
땀과 같이 흐르는 빗물이
얼굴을 적시니
단발머리 소녀와
까까머리 소년이어라
보면 즐겁고 행복한 얼굴들
농주 한 잔에 화색이 돌고
까르르 웃음보가 터지는
우리는 젊은 초교 동창생
헤어지고 돌아서면
또다시 그리워지는 친구야
영원히 건강하게
오늘처럼 아름답게 살자꾸나.
2010.6.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