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思 김성학
2010. 3. 31. 09:20
생사를 다투는 초침소리
靑思 김성학
생사의 갈림길
바다는 거칠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구조원들
목숨건 사투에 눈물이 난다
침이 마르고 피가 마르는
시간과 시간
눈과 눈
가슴과 가슴
억측으로 내뱉는 소리
말놀음이 지금 중한가?
언젠가 밝혀질 진실은
저 거친 검은 바다 밑에
생사를 다투는 초침소리인데..
어려울 수록 더 냉정해지고
바쁠 수록 더 치밀해야 하거늘
지금은 구조외엔 딴 생각말자
감성보다 이성을 앞세워
최선을 다할 때
신은 우리를 도울 것이다
2010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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