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思 김성학
2009. 12. 30. 11:48
북서울 꿈의숲
靑思 김성학
오누이 처럼 다정한
오패산과 벽오산
북서울 꿈의숲
도심속 허파되어
시민을 보듬고 있다
눈 내린 월영지에
만상의 등불이 켜지고
청운답원 얼음조각엔
시린 손 녹여줄
오색빛과 선으로
연인의 가슴 끌어 당긴다
어느 햇살 고운 날
노부부의 꼭 잡았던 따뜻한 손
애월정에 아직도 온기 남아있는데
봄 기다리는 월광폭포는
숨소리조차 내지않고
화려한 오색꿈을 꼬옥 품고 있다
2009.12.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