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과 여행

석창원과 세미원

靑思 김성학 2009. 3. 2. 10:32

 

 

 

 

 

 

 

 

 

 

 

 

 

 

 

 

 

 

 

 

 

 

날도 따뜻하고 지름신이 강림해서 양수리 두물머리에 있는 세미원과 석창원에 다녀왔습니다.

요즈음 그곳에서 매화꽃잔치가 3월15일까지 열리고 있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보이는 것은 산이요. 물입니다.

그래서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에서 이름을 세미원이라 했답니다.

<우리 조상들은 문방오우라하여 붓,벼루,먹,종이 등과 함께 선비의 서재엔 필수의 식물이었다. 맑은 물가에 맑은물만 먹고 살아 선비의 청빈사상과 일맥이 상통되고 선비의 방에서 등잔 끄으름을 없애주는 웰빙식물이었다.

물이나 물가에서 자라는 수생식물가운데 우리 선조들이 정서적으로 가까이 했던 식물을 꼽는다면
연과 석창포일 것이다. 세미원이 연과 수련이 펼쳐진 곳이라 한다면 석창원은 문자 그대로 석창포
위주의 온실이다.>

이곳 석창원에서 매화꽃잔치가 열리고 있습니다.

연꽃이 필 때쯤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곳입니다.

 

2009.3.1

 

세미원(洗美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