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나무는 자라지 않아도 꽃은 피네
靑思 김성학
2007. 5. 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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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자라지 않아도 꽃은 피네
높은 산에 올라가면 수목한계선이 있습니다
이 지점 위로는 나무가 살지 못합니다.
바람과 추위 때문 인지,
아니면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인지
그곳의 나무들은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바짝 엎드린 채 날마다 더 단단해집니다.
이 나무로
악기를 만들면 아주 좋은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고통을 이겨낸 나무의 아픔이
그런 청아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는가 봅니다.
그런데 그 높은 땅,
나무가 자라지 않는
곳에서도 꽃은 피어납니다.
여느 꽃들에 비해 아주 작지만
무척이나 곱고 아름다운 꽃입니다.
날씨가 잠시 따뜻할 때
얼른 피었다가 곧 지고 말지만...
그렇습니다.
나무가 자라지 않는 곳에서도 꽃은 필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이 너무도 팍팍하고 고단하여
새로운 희망을 품기가 어려울 때에도 내 가족과
이웃들에게 웃음꽃 한번 피울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안에서 잠시 동안이나마
좋은 생각 하나 꽃으로
피워 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날마다 새로운 아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