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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만큼삶은 깊어지고

靑思 김성학 2007. 2. 10. 12:38

      아픈만큼 삶은 깊어지고 흐르는 물 고이면 썩어져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 됩니다.
      매서운 바람이 마음 한 구석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드러난 상처에 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
      고통은 아픈만큼 줄 수 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움직임이
      정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합니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픔 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란만큼 삶은 풍성해지고 편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