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思 김성학
2007. 11. 11. 15:40

그대 떠난 빈자리
그대 떠난 이자리가 왜 이리도 허전할까?
눈 감으면 제자리에 있는 듯하나
눈 뜨면 빈 공간만이 덩그란이 보일뿐.....
그래서 다시 눈을 감을 수 밖에 없나봅니다.
고요함속에 고요함이 더 고요스럽고.
방안에 남은 그대의 향기만이 날 안아줍니다.
그 포근함에 가슴이 따스해지고
그 향기에 취해 잠이 들 것같아 행복합니다.
이제 좀더 찐한 체취가 가슴깊이 파고듬을 느낍니다.
이제껏 느껴 보지 못한 가슴 짜릿함에
행복한 잠을 자고 싶습니다.
내일 그리운 목소리가 들릴때까지
그대 얼굴 맞대고 잠들고 싶습니다.